평균적으로 가슴이 작은 편에 속하는 동양 여성들은 가슴을 풍만하게 확대하는 수술을 한다. 볼륨감 넘치는 가슴은 몸매를 돋보이게 해주고 옷의 맵시를 살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가슴의 사이즈가 지나치게 클 경우 고통이 되기도 한다. 평균적인 한국 여성의 유방보다 약 200~2000g 무거운 가슴을 갖고 있는 경우를 거대유방증이라고 하는데, 성장기 호르몬의 과다 분비, 유전적 영향, 전신비만 등이 그 원인이다.
거대유방증일 경우 유방이 무거워 어깨, 목, 척추에 무리가 가는 건강상의 문제와 외부의 시선으로 인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함께 겪게 된다. 거대유방증을 가진 성인 여성들은 가슴축소술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가슴축소술은 처짐과 모양을 개선해준다. 수유 또는 감각 등 가슴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미용적인 효과까지 고려해 건강,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만약 성장기 청소년의 가슴이 지나치게 클 경우 엄격한 다이어트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가슴의 성장을 느리게 할 수 있다. 육상이나 무용, 체조 등 강도높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미 거대유방증으로 진단 내려진 경우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 수직절개식, 유륜절개식, 밑주름절개식 등 개인에 맞는 수술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슴축소술을 할 때도 수술 후 미관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가슴 밑선을 따라 큰 흉터가 남는 오자형 절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수술 방법 중에도 축소 후 모양을 개선시켜 미용적으로 효과적인 수직절개식 수술법이 가장 흔히 시행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흉터를 최소화시키는 밑선절개식 방법도 시행된다.
가슴축소술은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유두, 피부로 가는 혈액을 차단해 유방조직의 괴사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고자 :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