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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여성들을 위한 가슴성형 절개선 상식

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BR바람성형외과/심형보 원장

가수 지망생인 M양은 올 가을 데뷔를 앞두고 소속사 직원과 함께 진료실 문을 두드렸다. 이국적인 용모에 호리호리한 체형인 그녀는 파워풀한 댄스가수의 컨셉을 전면에 내세워야 했기에, 보다 굴곡 있는 바디라인의 소유자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방문의 목적. 상담을 통해 우선 가슴확대 수술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하루 6시간 이상의 댄스연습으로 온 몸에 발달된 근육과 선천적으로 작은 유륜, 얇은 피하지방층과 절벽가슴이었다. 발달된 근육과 작은 유륜은 유방확대수술 시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드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고, 얇은 피하지방층은 보형물이 삽입되었을 때 티가 나면서 신체와의 조화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래서 M양의 경우 절개선과 보형물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었다. 보통 무대에 서는 직업군일 경우 수술의 목적은 직업적인 것이며 연기자가 어떠한 성향을 표출할 것인가에 맞추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보통이다. 어떤 경우엔 소속사의 입장만 전달되고 정작 본인의 의견은 무시되기도 하여 한편 측은지심이 생길 때도 있다. M양의 컨셉은 풍만한 부드러운 이미지라기 보다는 보이쉬하면서 섹시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갖는 것이었고 이에 맞게 적절한 볼륨에 자연스럽고 굴곡진 커브를 갖도록 플랜을 세웠다.

 

가슴확대 수술을 할 때 사용하는 절개선에는 크게 4가지 종류(겨드랑이, 유륜, 배꼽, 가슴 밑)가 있다. 이 절개선에 관한 속설은 2000년대에 들어 이전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결론부터 공개하면 4가지 절개선에 의해 이루어지는 가슴확대수술은 절개선에 따라 수술결과에 차이가 없으며(물론 의사의 숙련도는 차이가 날수 있다), 흉터나 부작용 발생률도 비슷한 수준이다. 거기다가 현재로서는 회복기간 이나 통증 마저도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것은 1990년대의 수술 결과와는 엄청난 차이이며 실로 절개선에 관한 컨셉이 전혀 달라졌다고 감히 말할 수가 있겠다. 즉 요약하면 모든 가슴확대 절개선은 동일한 결과를 나타내며 단지 수술후 흉터가 어느 자리에 위치하느냐..하는 것이 만이 문제란 것이다.  각각의 절개선에 대해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겨드랑이 절개선: 겨드랑이 주름진 곳, 즉 털 난 부위 자연 주름을 따라 를 2~4cm 절개한 후 유방아래 대흉근 밑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겨드랑절개 확대수술의 변혁은 내시경이 도입된 다음부터 시작되었는데 내시경 겨드랑확대수술은 출혈이 거의 없어 통증이 별로 없고 피주머니도 달지 않으며 금방 회복이 가능하다. 겨드랑 노출이 많은 직업군에서 사용을 꺼리는 것이 문제이다.

 

유륜 절개선: 수술 후 흉터가 유륜(꽃판) 주위에만 국한되므로 수술 후 흉터가 가장 적게 남는 방법이며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하며 처진 가슴일 경우 가장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술법이 난이도가 높으며 가슴의 중앙에 남는 흉터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우선 피부의 상태가 양질이어야 하며 유륜의 둘레가 3.5cm를 넘어야 하는 것이 문제점이다.

 

가슴밑 절개선: 가장 눈에 띄는 절개선이라 첫수술에서 사용해선 곤란하다. 이전에 이리로 수술받은 환자가 재수술을 받을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집도의로선 가장 쉬운 절개선이기도 하다.

 

배꼽 절개선: 배꼽 안쪽을 절개하여 피하층을 통해 가슴 근육밑으로 식염수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피하지방층의 두께가 충분하고 외부흉터가 전혀 남지 않아야 하는 경우에 적절한 수술법이다. 수술 시간이 매우 짧고 통증이 별로 없으며 흉터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촉감을 향상시키고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하려면 식염수 보형물의 크기를 지나치게 크게해선 안된다. 그러나 고가의 내시경 기자재나 특수한 수술 도구가 필요하고 식염수 보형물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꼭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한 절개선을 추천하여만 준다면 환상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모델이나 연기자, 무용가에게 겨드랑 절개선을 사용한다면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전에는 활동을 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혹시 흉터가 깨끗이 남지않는 체질이라면 더욱 큰일이다. 출산 수유 후 처지고 쪼그라든 가슴에 겨드랑으로 확대수술을 하면 어떻게 될까? 보형물은 위로 올라가고 가슴은 아래로 처지는 기형적인 모습이 되어 환자는 불가피하게 재수술을 받게 된다. 켈로이드성 피부라면 우선은 수술을 하지 않도록 설득하여야 하지만 꼭 수술을 한다면 역설적이지만 겨드랑 절개선을 사용하여야 어쩔수 없이 흉터가 남더라도 의도적으로 가리울 수가 있다.

 

따라서 모든 절개선이 전부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엔 환자에게 자유롭게 절개선을 고르도록 할 수 있으나 특정 절개선이 훨씬 유리할 경우엔 의사가 최선의 절개선을 적극 추천해주어야 수술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간혹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개인적으로 특별히 선호하는 절개선만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인 절개선을 사용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다. 유륜 크기, 기존의 흉터성향, 가슴 골격기형, 근육의 발달 정도, 처짐, 직업, 패션, 회복기간 등 환자의 세세한 개인적 특성들을 꼼꼼히 체크하지 못한다면 체크하지않고 넘어간 바로 그 문제가 나중에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M양은 피하지방층의 두께가 마침 적당하고 노출이 심한 패션이라 식염수 보형물로 배꼽절개 가슴확대술을 선택했다. 자신의 체형과 직업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하였으며 수술 결과도 비교적 자연스러워 수술후 병원문을 나서는 그녀의 모습이 한결 자신감 넘치는 것 같다. 좀 피곤한 이야기긴 하지만 시술법, 보형물, 절개선까지 선택이 가능한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자신에게 꼭맞는 가슴을 가지려면 더욱 발품을 팔아 똑똑해져야한다. 왜냐하면 한번 시술이 이루어지면 순간 자신의 일부가 되어버려 평생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리니 말이다.

 

/바람성형외과 원장 심형보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아름다운가슴을 꿈꾸는 이들의 사연과 숨겨진 가슴이야기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의학박사
.서울대학병원 자문의 /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국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 국제 유방성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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