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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유발하는 ‘식생활 습관’ 뭐가 있을까?

백세시대치아솔루션

알프스치과의원/박경아 대표원장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충치 혹은 우식 치아라 부른다. 구강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치과 질환이다. 충치가 발생하는 원인은 산을 만드는 세균 때문이다. 이 세균은 입안의 ph농도가 낮아져 산성이 되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치아 부식을 만들 수 있다. ph는 산성, 중성, 알칼리성(염기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0부터 14까지 측정되며 7은 중성, 7미만은 산성, 7초과는 알칼리성이다. 구강의 정상 ph농도는 6.8~7.4 정도로 약간 중성에서 약산성 사이에 위치한다. 하지만 ph가 5.5 이하로 떨어지면 치아의 법랑질이 부식되기 시작하고 이를 ‘탈회’라고 한다. 산성도가 지속되면 충치, 치아 민감성(시린이), 그리고 잇몸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그래서 같은 음식이라도 산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음식이 있다. 당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 대표적으로 초콜릿, 콜라, 캬라멜, 젤리 등은 충치 발생 확률을 높인다. 특히 과당, 포도당이 포함된 식품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음식물 섭취 후 음식물이 입안에 남아있게 되면 세균이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며 산을 생성하고 산성화가 가속화되어 썩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탈회가 일어나는 데 그 결과 치아의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치아의 표면에 플라그가 더 잘 달라붙게 된다.

플라그는 치태라고도 하는데 다량의 다양한 세균으로 구성된 덩어리이다. 이 플라그가 규칙적으로 제거되면 잇몸이 잘 관리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 플라그가 딱딱하게 굳고 치석이 되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어 자리 잡으며 치주염 등 치주 문제를 야기한다.

사실 성인 충치보다 어린이, 유아들의 충치가 더 문제가 된다. 처음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면 무기질이 적어 치아가 단단하지 않은 상태로 잇몸 밖으로 맹출 한다. 맹출 되는 과정에서 침에 함유된 무기질 성분이 치아와 결합하여 치아는 단단해지고 강해지게 되는데 치아가 나올 때에는 치아 겉의 법랑질이 마치 방패가 없는 것처럼 단단하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콜라나 젤리 같은 단 음식을 섭취하면 강화가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잘 썩게 되는 것이다. 성장하면서 침의 무기질이랑 결합하면서 강해지므로 성인이 되고 나면 충치가 될 확률이 적어지게 된다. 그래서 어린이 들의 경우 충치가 많고 성인의 경우 충치보다는 좋지 않은 치주의 상태가 더 많은 문제가 되는 것이다.

간혹 우리 아이는 단것을 많이 먹지 않는데 치아가 왜 썩는지 물어보시는 부모님들이 있다. 음식물을 너무 오래 물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볼 일이다. 자면서 젖병이나 젖을 물고 있는 아이들은 앞니에 충치가 많이 생긴다. 또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밥을 먹이기 위해 입에 밥을 물려주고 그대로 방치하면 입안에서 밥이 삭으면서 충치가 생길 수 있다.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시기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다. 이때는 특히 탄산음료나 초콜렛, 젤리, 카라멜 등을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칫솔질을 바로 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반드시 입을 헹구어서 산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야채, 과일 등 섬유질 음식을 많이 먹어 주는 것도 치아관리에 도움이 된다. 섬유질은 씹을 때마다 해당 치아와 주변 치아들이 자연적으로 닦아준다. 많이 씹을수록 잔류 음식물들을 닦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김치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꼭꼭 씹게 하면 좋다.

칫솔질을 할 때도 가능하면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고 거품이 덜 나더라도 치약을 묻힌 상태 그대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어릴 때는 오랫동안 삼키지 않고 칫솔질을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훈련이 충분히 될 때까지는 거품을 자주 삼키게 된다. 거품이 많이 나고 침과 거품의 양이 많아지면 자기도 모르게 목으로 넘어가는 양이 많아지게 되기 때문에 치약을 묻힌 그대로 물 없이 구석구석 꼼꼼하게 칫솔질을 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일리톨 성분이 들어간 껌도 도움이 되는데 자일리톨은 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억제하고 타액 분비를 촉진해 ph균형 유지를 도와준다. 더하여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셔주면 침 분비를 촉진해 자연적인 ph균형을 유지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항들을 숙지하고 신경을 쓴다면 충치를 예방하고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백세시대치아솔루션

치아는 치열을 만들고 치열은 얼굴을 변화 시키며, 밝은 표정의 얼굴은 새로운 인생을 만듭니다.
일본 알프스틀니 제작의 풍부한 임상노하우를 가지고 전악치료의 관점에서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보철을 만들고 있습니다.
알프스치과의 치료가 환자분들의 삶 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치료에 정성을 다합니다.

알프스치과의원 /박경아 대표원장
경희대 치과대학 졸업
일본 알프스 틀니 스페셜 코스 수료
토론토 대학 CE 임플란트 과정 수료
워싱턴 대학 치주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하버드 대학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한국 MEAW 교정 연구회 과정 수료
서울대 치의학교육 연수원 임플란트 과정 수료
한*미 보철 연수회 수료
대한 치과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치주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대한 치과 마취과 학회 정회원
IBS무절개 임플란트 고급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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