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들의 발생암 1위는 유방암이다. 서구화가 됨에 따라 유방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듯하다. 유방암은 연구가 굉장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위험군은 비교적 명확하게 알려져 있는데 다음과 같다.
· 어머니나 자매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즉 가족력이 있는 사람
·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 출산 경험이 없는 사람
·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 비만한 사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또는 여성 호르몬제 복용 등 호르몬의 자극을 오랫동안 받은 사람
· 가슴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사람
· 유방에 지속적인 문제(덩어리 병소 등)가 있거나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위험인자들은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사실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발생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내원해서 유방에 혹이 안 생기게 하려면 어떡해야 하냐고 묻는데 사실 근본적인 답이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혹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어도 이미 생긴 혹을 관리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즉 빨리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이다. 사실 자가검진이 기본적인 권장사항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아무리 예민한 사람이라도 유방암을 자가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보통 깡마른 체구의 여성들도 혹의 크기가 2cm은 되어야 만져진다고 내원을 하는데 이런 경우 흔히 말하는 병기로 최소 1기 이상인 것이다. 따라서 치밀 유방이 많은 한국 여성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유방 전문의가 직접 시행하는 초음파 검사 (보통 1년 단위)와 유방 촬영술 (만 40세 이후 2년 간격)을 통해서 검사를 시행하고 이때 의심스러운 종양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조직검사 (미세침흡인세포검사 또는 총생검 등), 나아가 국소적인 절제술 (맘모톰 조직검사) 등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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