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수술은 빠른 회복 덕분에 많은 사람이 수술받는, 가장 선호하는 시력교정수술로 자리 잡고 있다. 

시력교정 수술은 대표적으로 라식, 라섹, 스마일수술, 렌즈삽입술을 들 수 있다. 라식은 2000년대 초반에 가장 많이 시행되었던 수술로 빠른 회복과 통증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고 외상에 노출될 경우 각막 절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그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긴 하다.

스마일 수술은 이러한 라식의 단점인 건조증과 외상에 약한 부분을 해결한 수술로써 이제는 라식을 대체하고 있다. 일명 ‘스마일라식’이라 부르는 이 수술은 라식, 라섹에서 사용하는 엑시머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펨토세컨 레이저를 사용한다. 기존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펨토세컨 레이저를 바로 각막실질부로 조사해 각막실질부를 도수에 비례한 만큼의 각막조각(렌티큘)을 만들고, 각막 가장자리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각막조각에 해당하는 렌티큘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라식의 장점은 그대로 가지면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 절편으로 인한 라식 관련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 교정수술에 사용되는 스마일 수술장비인 펨토세컨 레이저는 ‘비쥬멕스’와 ‘아토스’라는 두 장비가 대표적이다. 비쥬맥스는 기존의 ‘비쥬맥스’와 ‘비쥬맥스 프로’로 나뉠 수 있다. 사양을 비교해 보면, 1세대 스마일장비인 비쥬맥스 1은 독일 짜이스사 제품이며 근시교정범위가 -0.5디옵터에서 -10.0까지였다. 초기에는 난시 교정 범위가 -0.5 디옵터까지였지만 최근에는 -5까지 허용범위가 늘어났다. 레이저 조사속도는 500KHz, 레이저 에너지 범위는 110-150nJ이나, 레이저를 정확히 중심부에 조사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공자동감지 기능, 동공중심 오프셋기능, 안구회선 움직임 보정 기능이나 센터링 기능은 없다. 라섹대비 각막절삭량은 30마이크로까지 더 많을 수 있었다.

반면 2세대 스마일 장비의 하나인 비쥬맥스2 (PRO)는 기존 비쥬맥스 1에 비해 치료 가능범위와 에너지 범위는 동일하며, 레이저 조사속도가 500에서 2000Khz로 빨라 졌다. 레이저 조사시간도 기존의 30초에서 10초 내외로 줄었으며 기존 1에서 빠져 있던 동공자동감지, 동공중심 오프셋 및 안구회선 움직임 보정 등이 추가되었다. 절삭량은 기존과 같이 라섹보다 30마이크로까지 더 많을 수 있다.

다른 2세대 스마일 장비의 하나인 ‘아토스는 아마리리스 레드’로 유명한 독일 슈빈트사 제품이다. 치료범위는 근시는 -0.5에서 -12.0으로 좀 더 넓으며, 난시 교정 또한 -6디옵터까지 교정이 가능하다. 레이저 조사속도는 4000KHz로 가장 빠르며 레이저조사시간은 15초 내외이다. 레이저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인 75—135nJ을 사용함으로써 스마일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인 각막조직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동공 자동감지 기능, 동공중심오프셋, 안구회선 움직임 보정 및 센터링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렌티큘을 정확히 중심에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라섹대비 절삭량은 5-10마이크로 정도만 추가 됨으로써 라섹과 거의 비슷한 절삭량을 가지는 것도 유리한 요소이다. 

1세대 스마일 장비의 경우는 라섹수술 대비 상대적으로 부정확한 난시교정 및 근시교정 오차, 그리고 각막중심부에 정확하지 못한 레이저 조사 등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2세대 스마일 장비인 비쥬맥스 프로와 아토스는 이러한 점을 보완함으로써 결과면에서는 라섹과 거의 동일한 결과를 보이며 빠른 회복을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외상에 대해서도 매우 안전한 장점이 있어 앞으로 가장 선호되는 시력교정 수술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