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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항암치료, ‘두 가지’는 기억하자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박억숭 과장

암 치료제 



머리도 빠지고 잘 먹지도 못하는 ‘항암치료’. 암의 특징과 항암치료 종류 그리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살펴본다.

암의 특징
악성종양의 가장 큰 특징은 ‘성장 속도’다. 정상 세포와 얼마나 비슷한지 분화, 주변 조직에 침투하여 파괴하는 국소 침습 그리고 다른 부위로 퍼지는 전이도 악성종양(암) 특성으로 중요하다. 암의 I~IV기 병기(TNM stage)는 종양 크기와 국소 침습의 깊이(T), 주변 혹은 멀리 떨어진 림프절에 암세포가 발견되는지(N) 다른 장기로 전이(M)가 있는지를 고려한다. 의료진은 암의 종류와 위치, 병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암 치료에 나서게 된다.

암 화학요법 
‘암 화학요법(chemotherapy)’의 목표는 암세포를 없애는 것이다. 모두 없애지 못하더라도 분화, 침습, 전이를 막아 생존율 연장, 결과적으로 ‘삶의 질 유지’가 최종 목표다. 항암제는 암세포 DNA를 직접 공약하거나 세포 복제에 필수적인 과정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기전으로 효과를 나타낸다. 항암치료는 보통 여러 약제를 함께 쓰는 ‘병용요법’이다. 단일 약물보다 효과적이고 정상 세포의 독성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항암효과를 낼 수 있다. 언제 항암치료를 하느냐로도 구분할 수 있다. ‘선행 화학요법(neo-adjuvant)’은 수술 전 암 덩어리 크기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다. ‘보조 화학요법(adjuvant)’은 수술과 방사선치료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세포 단위의 암세포 치료를 위한 것이다. ‘고식적 화학요법(palliative)’은 완치 목적이 아닌 생존율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주로 말기 암 환자에 적용된다. 마지막 ‘근치적 화학요법(curative)’은 수술 없이 항암치료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는 일부 암에 사용하는 항암치료를 말한다. 

부작용
대부분 항암제는 악성 암세포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작용, 여러 독성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 독성에 치명적인 세포 위치를 생각하면 항암치료 후 부작용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모낭세포’에 영향을 미치면 머리가 빠진다. 입부터 항문까지 ‘위장관의 내피세포’에 영향을 미치면 구역, 구토 등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변비, 설사 등 배변도 불편해진다. 이런 증상은 탈모 치료제, 항구토제, 진통소염제, 지사제 등 여러 약을 적절히 쓰면 도움 된다. 

문제는 혈액을 만드는 ‘골수세포’에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 방어 역할은 하는 백혈구의 수치 감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항암치료 1~2주 사이 열이 나면’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힘들지만 ‘치료를 포기하지 않는 마음’, 항암치료에서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의사가 약리학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한다.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과장
현, 서울부민병원 응급의료기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외래교수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폐, 식도 전임의
고신대학교 흉부외과 의학박사
국립부경대학교 경영학석사
테트라시그넘 이사
헬스온클라우드 대표이사

유튜브 “박억숭강의”

2014 “Samuel Dung Detective”, 좋은땅
2018 “해부학”, 수문사
2019 “생리학”, 수문사
2019 “병리학”, 수문사
2020 “약리학”, 수문사
2021 “해부생리학”, 수문사
2023 “병태생리학”, 수문사

2005 “친절한 의사상” 곽병원
2011 “이영균 학술상” 제14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2018, 2019 “최우수 강의상” 동원과학기술대학교
2022 “부산시장 표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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