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이 반복되는 ‘뇌전증(epilepsy)’에는 어떤 약을 쓸까? 뇌전증의 정의와 원인을 알면 쉽게 알 수 있다.
뇌전증 정의
‘뇌전증(간질, epilepsy)’은 한마디로 뇌의 ‘전기적 활동 장애’이다. 의식, 운동 능력, 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발작(seizure)이 반복되면 진단할 수 있다. 조절되지 않는 전기 활동은 한 자리에 남거나 다른 부위로 전파될 수 있다. 그리고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 피질에 전기 활동 장애면, 비정상적 운동이나 전신발작이 나타난다. 두정엽이나 후두엽이라면 시각, 청각 그리고 후각 감각 이상을 동반한 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뇌전증 원인
발작과 뇌전증 원인은 여러 가지다. ‘체액이나 전해질 변화’는 세포의 전기전달에 영향을 미쳐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저혈당, 저나트륨혈증, 저칼슘혈증, 요독증과 갑상샘기능항진증 등이다. ‘머리의 직접적인 외상’도 뇌압을 상승시켜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분만할 때 신생아 머리 외상, 저산소, 뇌출혈 등이다. 감염에 의한 패혈성 쇼크, 뇌수막염, 뇌농양 그리고 고열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뇌혈관질환과 종양’은 뇌 조직의 혈액 흐름을 변화시켜 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과량의 항정신병제, 마취제, 코카인 등 ‘약물 남용’, 알코올과 진정-수면제의 ‘금단증상’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많은 원인에 의해 뇌 특정 부위에서 ‘전기적 활동 장애’가 시작되는 것이다.발작이 반복되는 ‘뇌전증(epilepsy)’에는 어떤 약을 쓸까? 뇌전증의 정의와 원인을 알면 쉽게 알 수 있다.

뇌전증 약물치료
뇌전증에 사용하는 약물은 ‘뇌의 전기적 활동을 끊는다’고 생각하면 쉽다. 신경세포에서 나트륨과 칼륨 그리고 칼슘 이온의 이동으로 자극이 전달된다. 그래서 나트륨 이온 이동 차단제(phenytoin, valproic acid), 칼슘 이온 유입 차단제(ethosuximide) 등으로 전기적 활동을 끊는다. 그리고 억제성으로 작용하는 GABA 작용제(benzodiazepine), 흥분성으로 작용하는 Glutamate 길항제(acetazolamide)도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이런 뇌전증 약물은 발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는 없다.
약물이 정해지면 작은 양을 시작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살피면서 조금씩 양을 조절한다. 혈중 농도를 측정하면서 투약할 수도 있다. 약물을 바꾼다면, 기존 약물은 서서히 줄이고 새로운 약물을 조금씩 늘린다. 갑자기 투약을 중단하면 발작, 경련이 발생할 수 있어 보통은 6~12주에 걸쳐 서서히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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