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조현병은 이름부터 쉽지 않아 병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조현병은 다양한 정신장애 중 한 가지로, 몇 가지 증상에 대해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정신질환

‘정신질환(mental disease)’은 넓은 의미로 여러 원인에 의해 정신기능 이상이 발생,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불안장애, 수면장애, 기분장애 모두를 포함한다. 항정신병 약물 개발 전까지 환자들은 공포와 기피의 대상이었고 사회적 격리도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물치료를 비롯한 정신사회치료나 인지행동치료, 사례관리, 재활치료 등 다양한 대안적 방법들이 있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조현병 증상

‘조현병(schizophrenia)’은 과거 정신분열병으로 불렸다. 하지만, 과학적 타당성과 대표성 부족, 편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조현병으로 바뀌었다. 조현(調絃)이란 ‘현악기 줄을 고르다’라는 뜻이다.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처럼 ‘혼란’을 겪는 상태를 뜻한다. 조현병은 유전과 환경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생긴다고 알려졌다. 직접적인 원인은 도파민 D2 수용체의 과잉 자극에 의한 ‘도파민(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이다. 대뇌 구조와 기능 이상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알코올 등 여러 약물 중독과 중증 우울증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아직은 원인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조현병 증상은 크게 양성 증상과 음성 증상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인 증상은 외부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환각, 망상, 환영, 환청 등이다. 또한, 대인관계에서 지나친 긴장감, 무관심, 특이한 말과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양성 증상(positive symptome)’은 일반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환각(delusion). 현실에서 찾을 수 없는 생각과 믿음의 망상(hallucination), 실제 감각 자극을 왜곡해서 느끼는 착각(illusion), 기이한 행동(bizarre behavior)도 포함된다. ‘음성 증상(negative symptome)’은 일반적으로 보여야 하는 반응이 환자에서는 부족하거나 나타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무논리, 무욕, 무감정, 자극에 대한 행동 저하 등이다. 

조현병 치료 목표는 일상생활 기능 회복과 재발 예방이다. 비록 완치로 가는 길이 힘들지만, 환자에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조현병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 종류가 달라질 수 있고, 다양한 대안적 방법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