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에 종사하는 임모(32)씨는 최근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술 일정을 잡았다. 올여름 휴가 기간 에 미뤄왔던 시력교정술을 받기로 한 것이다. 검사와 상담을 거친 임씨는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 위험성이 적은 '스마일라식' 수술을 예약했다.

이처럼 여름 방학이나 휴가철 시즌에는 시력교정술 문의가 늘어난다. 의학 기술과 연구 덕분에 시력교정술의 안정성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회복 기간이나 통증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대중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다. 

임씨가 받기로 한 스마일라식은 20~30대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수술로 꼽힌다. 스마일라식은 렌티큘 추출방식의 시력교정술로, 세계적인 안광학기업 자이스(ZEISS)에서 개발한 '비쥬맥스 500' 장비로 진행한다. 이 장비에서 나오는 펨토초 레이저로 약 2mm의 최소 절개가 이루어져 각막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가장 최근에 도입된 '스마일프로’ 역시 렌티큘 추출 방식의 수술 방법으로, 스마일라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비쥬맥스 800'으로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일라식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로우 에너지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빠르게 레이저를 조사한다.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의 수술 완성도는 비쥬맥스 장비가 지닌 핵심 기술 2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있다. 첫 번째 기술은 자이스 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밀 스캐닝'으로,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에도 쓰일 만큼 최첨단 광학기술의 집약체로 불린다. 레이저가 조사될 때는 정확한 간격으로 겹침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레이저가 여러 번 거울에 반사를 거치면서 발사되어야 한다. 이 '미러(Mirror) 기술'이 가장 잘 구현된 레이저 시력교정술 장비가 비쥬맥스이며, XYZ 축을 고려한 고퀄리티 레이저가 생성되는 만큼 부드럽고 깔끔한 렌티큘 분리가 가능하다.

두 번째 핵심기술은 '사이드 컷'으로, 정밀 스캐닝 기술과 더불어 자이스 사의 중요한 기술 특허 중 하나로 꼽힌다. 렌티큘 제거를 할 때는 앞면과 뒷면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수술 시간이 연장되거나 각막 안쪽 부분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드 컷은 이러한 문제를 방지해 주는 기술로, 렌티큘 끝부분을 각지게 처리함으로써 매끄럽게 떨어지게 하고, 다른 부위에 손상이 가는 '버블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국내에 2012년에 도입된 이후 140만 안이 넘는 건이 시행되어 그 안정성을 입증했다. 스마일프로 역시 스마일라식과 원리가 동일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과 장비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도가 수술 안정성이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스마일라식이나 스마일프로를 받고자 한다면, 집도의의 스마일라식 경험이 풍부한지 살펴야 하며, 렌티큘을 추출해 내는 의료진의 기술력을 판단하는 지표로써 자이스에서 의료진 기술력,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스마일 닥터 인증’ 보유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