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미끄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빙판길에서의 낙상은 단순한 타박상을 넘어 허리 통증이나 척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골절이 동반될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되기 쉬워 작은 충격에도 허리나 관절에 부담이 가기 쉬우며, 특히 노년층이나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낙상 시 척추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낙상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골절이 의심될 경우 영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평가하게 되며,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결정된다. 경미한 경우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골절이나 신경 압박이 동반된 경우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개방형 수술보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기존 개방형 수술과 달리 작은 절개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진다. 근육 손상을 줄이면서 신경을 보호할 수 있어 치료 후 일상 복귀가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이 낮아 보다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척추 골절 환자 중에서도 고령이거나 기존 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회복이 어려운 경우, 최소침습적 치료는 보다 부담이 적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골절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과거에는 척추 치료를 위해 광범위한 개방형 수술이 주로 시행되었다. 허리 부위를 크게 절개해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길고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 치료법들은 수술 시간이 길고 환자의 부담이 컸으며, 회복 속도가 더딘 단점이 있었다. 반면, 최소침습수술은 기존 치료법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여 출혈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허리 부상뿐만 아니라 골절 치료에서도 빠른 통증 완화와 조기 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또한, 감염 및 합병증 위험이 낮고 2차 감염 가능성이 적어, 기존 개방 수술보다 환자의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아무리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하더라도,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특히 겨울철 빙판길에서는 예상치 못한 낙상이 발생할 수 있어 허리와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 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부상의 위험을 낮추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기 쉬워 작은 충격에도 부상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폭을 줄이며 천천히 걷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습관화하고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필요하면 지팡이나 보행 보조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으로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기르면 낙상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실천하면 부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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