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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메신저현대 사회에서는 시력을 저하시키는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다. 늘 우리 곁에 있는 스마트폰만 하더라도 전자기기이므로 눈을 피로하게 만든다. 하지만 재미있는 콘텐츠를 무한정 제공하는 유튜브 등에 푹 빠지다 보면 눈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놓을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보통 노안은 40대 후반부터 오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40대 초반에 내원해 노안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그분들은 ‘갑자기 눈이 나빠졌다.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눈이 금방 피로해지고 머리가 아프다’, ‘책을 읽을 때 눈이 피로해 두통이 생긴다’,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진다’ 등 각기 다른 노안 증세를 호소한다.
공통적인 부분은 있다. 바로 ‘내가 갑자기 (젊은 나이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내 눈이 갑자기 나빠질 리가 없는데 이상하다’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상담을 해보면 의문은 금세 풀린다. 컴퓨터에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는 직장 생활도 모자라 퇴근 후부터 잠이 들 때까지 핸드폰에 파묻혀 살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하고, 절주와 금연도 하고, 나름 열심히 건강을 챙기시는 분들이 왜 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변화에는 둔감한지 씁쓸할 때가 많다.
그러나 늦지는 않았다. 우리 몸 전체가 그렇듯, 눈도 케어를 잘 하면 얼마든지 건강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노안으로 인해 어떠한 신체적 변화가 생기는지부터 알아보자.
노안으로 인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신체 변화는 근거리에 있는 글씨나 사물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자동으로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보려면 눈의 굴절력이라는 것이 변해야 하는데, 굴절력을 증가시켜 가까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과정인 조절력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되어 가까운 사물을 보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거나 글자를 볼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오기도 하는데, 이 또한 같은 원인에서 오는 증상이라 이해하면 된다.
노안으로 인해 나빠진 시력은 3D스캔으로 안구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레이저로 정확하게 절개한 후 특수 인공수정체를 안정적으로 삽입하는 안과 수술로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수술이 부담된다면 적정한 안과 상담을 통해 노안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력 교정용 돋보기 안경 착용을 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안경을 사용해 본 적이 없거나, 안경을 사용하기 힘든 직업군 혹은 생활환경의 경우에는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 상황에 맞는 노안 교정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다.
생활 속에서 시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실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노안의 증상을 최소화하는 치료 방법은 밝은 조명 사용과 큰 글씨 보기다. 주변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은 동공이 축소되면서 초점 심도가 높아지게 해 초기 노안 증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책을 보거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볼 때 최대한 큰 글씨로 보거나 확대 설정을 해 두는 것 역시 좋다.
마지막으로 노안은 50대 후반 이후로는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 즉, 잠시라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먼 곳을 바라보거나 감고 있으려는 노력부터,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적절한 안경 착용 등 관리만 잘 한다면 건강한 시력으로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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