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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메신저취업을 본격 준비 중인 최 씨(26)는 답답한 안경을 벗어던지고 산뜻한 이미지로 변신을 꾀하기 위해 시력교정술 상담차 내원했다. 정밀검사 결과 최 씨는 각막의 두께가 현저히 얇아 레이저시력교정술보다는 렌즈삽입술을 이용해 시력을 교정하기로 했다.
수술 장비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시력교정술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전통의 라식, 라섹과 최근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등장한 스마일라식 등이 각광받고 있지만 이 같은 술식을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 씨처럼 교정량에 비해 각막이 현저하게 얇거나, 초고도 근시나 고도 난시, 유전성 각막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각막에 영향을 미치는 레이저시력교정술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때 대안으로 렌즈삽입술이 권장된다.
렌즈삽입술은 시력교정용 렌즈를 눈 안쪽에 삽입해 각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 손상 없이 집도가 가능하고, 시력교정 효과가 우수하며, 안구건조증 발생 등의 우려가 낮은 한편 삽입된 렌즈에 문제가 생겨도 렌즈만 제거하면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렌즈삽입술에 사용하는 렌즈는 종류나 삽입 위치, 재질 특성과 기능에 따라 다양하다.
홍채를 기준으로 전방에 렌즈를 고정시키는 전방렌즈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렌즈로 나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눈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다. 렌즈가 아무리 좋다한들 자신의 눈에 맞지 않으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눈 크기보다 큰 렌즈를 넣으면 홍채가 앞으로 심하게 밀리며 녹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눈 크기보다 작은 렌즈를 삽입하면 렌즈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하고 이탈되거나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렌즈삽입술을 위해서는 자신의 눈에 맞는 렌즈를 찾기 위한 정밀한 검진이 필수적이다. 검사항목이 세분화되고, 최신의 장비일수록 자신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렌즈 가운데서 자신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렌즈삽입술의 경우, 안구 내부의 전방각과 깊이를 측정해서 시술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수술 후 꾸준한 관리 역시 중요함에 따라 안과 선택 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사후관리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정완 원장의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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