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수술이 잘 되고 예뻐지길 바라지만,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미의 기준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수술 후에 피부나 피부 밑 피하 조직이 회복되는 단계에서 원래 생각한대로 회복되지 않아 고통 받는 경우도 많다.
수술 후 얼굴의 모양, 코의 각도 등은 예상한 대로 결과가 나왔지만, 그 밑 피부 조직이 딱딱해지거나, 울퉁불퉁하거나, 무엇이 만져지는 느낌, 부은 느낌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이러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는 건지도 몰라서 걱정이 태산인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을 ‘흉살(흉터조직, scar tissue)’이라고 하는데, 육안으로 파악하기 힘든 점 때문에 수술 후 부기와의 혼동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인위적인 시술이나 수술 등을 통해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지방이 뭉치거나, 노폐물 축적으로 새로운 피부 지방 조직이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섬유질이 과도하게 형성되어 피부조직이 변성되어 딱딱하게 석회화되기도 한다. 이런 흉살은 얼굴 근육 사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피부 조직이 균일하게 보이는 것을 방해한다.
이렇게 다양한 성형수술이나 시술 후 불편함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지만 이 증상이 부작용, 즉 흉살인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무작정 좋아지길 기다리거나 무분별한 흉살제거를 위한 재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사례가 있을 수 있고 오히려 수술 전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오랜 기간 고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안전성을 충분히 따져본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흉살은 외관상 미적인 부작용뿐만 아니라 심각할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는 문제이다. 장기간 오랜 스트레스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적지 않다. 때문에 무분별한 임시방편의 해결방안보다는 흉살을 인지한 시점에 전문적인 치료 기관에서 흉살을 제거하고 완화시키는 치료를 가급적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개개인의 흉살 단계에 따라 맞춤형 치료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흉살 부위뿐만 아니라 흉살 주변 조직의 순환 개선과 조직 재생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부작용이 없고 절개나 수술 없이 치료가 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다.
흉살을 부드럽게 완화시키고 부기를 감소시켜 수술이나 시술 전 본인의 원래 피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