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여드름의 계절이다. 한 보고에 따르면 여름에 여드름이 심해진다고 응답한 사람은 34%로 겨울의 3배, 봄가을의 7배로 여름이 높았다. 습하고 더운 계절이 길어지면 피지선의 증식과 함께 여드름 유발세균의 증가로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늘어 난다.
시험 때 며칠 잠을 잘 못 자거나, 단 음식을 즐기거나, 생리주기 따라서도 끊임없이 올라오는 여드름. 이 만큼 생활패턴에 영향을 받는 것이 여드름 말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생활패턴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에 여드름으로 내원 시 본원에서는 생활패턴 설문조사를 하는데 그 중 화장 도구에 관련된 항목이 있다. 화운데이션을 바를 때 많은 사람이 스펀지 혹은 퍼프를 사용한다고 답 하였고 매일 사용하는 스펀지나 퍼프를 얼마나 자주 세척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대부분이 한 달에 한번, 일부가 일주일에 한번 세척한다고 답하였다. 예외적인 답변으로 매일 빤다 와 매일 버리고 새것을 사용한다는 답변이 있었다.
여드름으로 고민이라면 메이크업 도구의 상태를 먼저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 도구가 지저분하면 피지, 땀, 화장품, 먼지가 범벅이 돼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더욱 그러하다.
브러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1번씩 세안비누, 샴푸, 혹은 중성세제를 사용해 철저히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세척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스틱 제형을 사용해도 좋지만, 여드름이 많이 나는 부분은 스틱 제형이 모공을 막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부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파우더 퍼프는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미세 먼지가 달라붙기 쉬운데, 휴대하여 사용한다면 지퍼백과 같이 별도의 케이스를 두는 것도 좋다. 요즘같은 날씨라면 퍼프는 매일 세척하는 것을 권하고 여러 개를 매일 번갈아 사용하여 세척 후 완전히 마른 퍼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이 깊숙이 스며들어 완벽하게 세척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일회용을 나오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일회용은 세척하여 재사용하기 보다는 사용 후 폐기하는 것이 낫다.
스펀지, 퍼프 등 은 매일 세척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생활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모두 안다. 피부에 스펀지나 퍼프 등의 도구보다 더욱 좋은 것은 깨끗이 씻은 손으로 화장하는 것이다. 손만큼 세척과 건조가 용이한 것이 없으며 손 끝만큼 피부에 자극이 없는 것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트러블로 고민하는 피부라면, 손으로 화장하기를 권한다. 또한 봉타입의 컨실러와 같이 세척하기 어려운 화장품 제제는 잠시 사용을 중단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