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그*
77세되신 어머니가 평소 너무 땀을 많이 흘리고 몸이 붓고 아침에 입이 쓰고 하셔서
동네 한의원에서 심장에 좋다는 한약을 지어드신후 이제는 땀을 너무 안흘립니다.
아무리 운동을 많이해도 얼굴만 빨개지고 땀을 안흘리세요.
그곳 원장님은 괜찮다고 하시는데요...
어머니가 평소 입맛이 좋고 조용한 성격에다 땀을 잘흘려서 태음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
태음인이 이렇게 땀을 안흘리면 좋지 않다고 하는데 한약을 계속 드셔도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박재우 교수입니다.
땀이라고 하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체질과도 관련성이 있지만, 건강상태와도 매우 관련성이 높습니다.
어머님의 땀배출에 대해서는 소위 식은땀에 해당하는 병적인 땀이 줄었는지의 여부와
운동후에도 땀이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는 신진대사 및 자율신경계 기능의 문제를
나누어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약의 경우 체질과 증상을 잘 감별하고 처방해주신 것이라면
땀 이외의 몸상태를 확인하여 지속적으로 투약해도 무방할런지 판단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적어주신 증상만으로는 지속적 한약 투약이 괜찮을지 판단은 힘든 상황입니다.
우선 처방해주신 한의사 선생님과 자주 소통을 하면서 한약 지속 투약여부를 결정하셨으면 하고
만약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원하신다면 가까운 한방병원 등에 방문하셔서 상담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어머님께서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