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입니다.

선천적으로 음경이 휘어져 있는 음경만곡증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가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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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분처럼 60세 이후의 나이에 갑자기 음경이 휘어지는 음경만곡증의 경우는 페이로니씨병에 의한 소견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 치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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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이 단순하게 휘기만 하는 경우에는 음경의 이상만곡증이라고 하고, 휘어지면서 본인이 느끼거나 병원  검사상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결이 있을 때 페이로니씨병이라고 합니다. 음경해면체 백막의 섬유화 결절이 음경의 팽창을 방해하여 발기될 때 음경이 구부러지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발기부전의 중요한 원인중 한가지가 페이로니씨병으로서 발기부전이 발생하거나 발기될 때 통증이 동반될수 있습니다. 중년이나 노년층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3%-7%에서 발생하는 유병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음경의 작은 외상이나 상처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과정에서 잘못되어 발생할 수도 있고 유전적인 경향이나 노화현상, 자가면역질환의 한가지 형태로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음경에 외상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데 비정상적으로 백막에 혈종반응과 과도한 염증반응이 발생해서 섬유화가 생기고 딱딱한 석회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음경이 딱딱하게 되므로 휘어지게 되고, 팽창이 잘되지 않으므로 발기부전도 발생하게 되는것입니다.

페이로니병의 진단은 증상 파악만으로 가능합니다. 발기시 음경의 동통, 음경이 휘거나 짧아짐, 음경에서 만져지는 결절, 발기부전의 동반여부로 쉽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극히 드물게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더 진행하게 됩니다. 이중 발기부전은 페이로니씨병이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는 5%정도로, 중년이나 노년 남성이 발기부전으로 내원했을 경우 페이로니씨병이 있는 경우를 간혹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간혹 음경 도플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서 더욱 정밀하게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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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로니씨병의 병으로 진단이 되게 되면, 우선적으로 경구용 약물요법입니다. 백막이 딱딱해져저 통증이 생겨나고 발기부전이 발생하므로 딱딱함을 풀어내는 연화제성분인 아미노벤조산 칼륨, 비타민 E성분과 항히스타민제 등의 다양한 약제가 치료에 이용됩니다. 혈류순환을 개선하는 혈관확장제와 저용량의 발기부전제도 역시 치료에 사용됩니다. 음경 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사용하게 됩니다. 트리암시놀론같은 부신피질호르몬제나 베라파밀 같은 칼슘통로차단제를 2주에 한번꼴로 딱딱해진 부위에 주사해서 풀어내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절대 단시간만에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간의 치료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장기간의 걸친 치료에도 힘들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할수 있습니다. 수술방법은 백막연장술, 백막이식술, 음경보형물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페이로니씨병의 수술적 치료는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효과 있는 약제가 개발되면서 우선 약물치료를 시행한후 제일 마지막 단계로 수술 요법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은 12개월이상 안정화 상태에 있고, 심하게 휘어져서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할 때 시행하게 됩니다.

페이로니씨병은 활동성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을 동반한후 수년간의 안정기후에 통증은 사라지고 음경만곡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이 만곡증을 느끼게 되는 순간 이미 오래 경과한 상태이므로 이러한 페이로니씨병의 치료에 있어서 핵심적인 치료 원리는 약과 주사 등을 병행하면서 장기간의 걸친 치료가 절대적입니다. 진행성인 질환에다가 장기간의 걸친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므로 의사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치료를 시행하시게 되면 최고의 치료 결과를 볼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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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되었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