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66세 남자. 키 178센티, 체중 73키로, 허리둘레 36인치입니다.

저의 지병을 말씀드리면

⓵ 30년 전부터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만성허리통증 있음.

⓶ 목은 일자목, 거북목이고 8자 걸음을 걷습니다.

⓷ 6개월 전부터 경미한 소뇌위축증으로 인해 걸을 때 살짝 비틀거릴 때가 있어 신경과 약을 복용 중.

⓸ 5년 전부터 콜레스테롤 약 복용 중.

⓹ 젊어서부터 코골이가 심하고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나 병원에 가본 적은 없음

⓺ 젊어서는 혈압이 정상이었고 요즘은 140/100 정도 입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하나 어려서부터 약골이라 늘 골골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군대식으로 말하면 고문관 같은 스타일입니다.

몸이 약하게 때문에 20 년 전부터 산에 다니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 저의 궁금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0여년 전부터 몸이 너무 무거워 방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너무 힘이 듭니다. 일어서려고 하면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서 입에서 끙 하고 신음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6개월 전부터는 앉았다가 일어서려고 하면 하반신에 근육통 같은 통증이 너무 심합니다. 허벅지와 골반주변, 엉덩이 전체에 근육통 같은 것이 너무 심합니다.

 평소 운동을 전혀 안하는 사람이 등산을 다녀와서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면 하반신에 근육통이 심해서 일어나기가 힘든 것과 거의 똑같은 증세입니다. 그런 분들은 며칠 지나면  몸이 완전히 풀려 정상이 되지만, 저는 그런 근육통이 매일, 항상 있는 겁니다. 다리에 쥐가 난다든지 눈꺼풀이 떨린다든지 하는 증상은 없고 오로지 무릎 위 넓적다리(허벅지 전체)와  골반 주변, 엉덩이 전체까지 근육통 같은 통증이 있고  납덩이 같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마음이 우울합니다. 일주일에 4번 이상을 산에 다녀오고 매일 4키로 이상은 걷기운동도 하기 때문에 운동 과잉으로 인한 근육통은 아닐거라는 추측은 합니다만 이것도 무슨 병인가요? 선생님의 고귀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