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저는 신경이 매우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통(머리의 한쪽지점이 굉장히 아픔..)도 심해 잠을 못 잘 정도이며,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응급 두통약을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스트레스성 이명과 메르에니 초기진단도 받았었습니다. 이명증상은 평소 스트레스가 심할 때 종종 나타나고, 메르에니는 지금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질문을 올린 이유는 제 다리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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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다리는 멀쩡하고, 증상은 제 왼쪽 다리만 해당됩니다.
왼쪽 다리에 전체에 미세하게 진동이 느껴집니다. 허벅지부터 발끝까지.
어떤 느낌이냐면 비유하자면,
1. 핸드폰 진동울림을 사람의 몸에 댔을때 느껴지는 그런 아주 약한 진동
2. 같은 자세로 오래 있을 때 피가 안통하는 그런 저림증상의 진동느낌과 같습니다..

이 진동은 저만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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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위치한 2차 병원에 수차례 가보았지만 의료진 선생님도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고 직접 제 다리에 손을 대보아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걸을 때 다리를 절지도 않습니다.
저는 너무 답답합니다. 이 증상은 24시간 365시간 지속됩니다.

언제 가장 두드러졌냐면, 재작년~작년동안 어머니 병 간호를 했을 때,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병원에 7개월간 상주해서 지냈고,
제 다리진동이 너무 불편해서(아니 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그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어머니는 결국 돌아가셨고.. 지금은 병간호가 끝나고

다시 직장인으로 돌아와 일상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진동은 멈추지가 않습니다..
이게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화가 된 걸까요? 스트레스로 다리진동현상이 오는 경우도 있나요?

하나 덧붙이자면,, 저희 아빠는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 계십니다.
대학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 열심히 치료를 받고 계시는데,
아빠의 파킨슨 병에서는 유전인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나옵니다.
'유전으로 나도 파킨슨이..?' 이라는 관련성도 적어 보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