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어디다 여쭤봐야 할지 몰라, 찾다찾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현재 74세로,

약 20년전 낙마로 인해 허리를 다치셔서 하반신 마비인채로 지금까지 있으십니다.

이후 한양대병원에서 척추수술 2회를 받으셨고, 대변을 보는게 통증이 심하다고 하셔서 약 10년 전에

인하대병원에서 대장을 절제후 인공장루를 달고 지금 생활하고 계십니다. 담석으로 인한 수술을 여러차례 받은적 있구요....

통증은 과거부터 계속 있었지만, 최근 몇년간은 왼쪽 아랫배 부분에 원인 모를 통증이 계속 있습니다.

인천근로복지공단 산재병원에서 몰핀과 유사한 수준의 진통제를 가져다가 드시는데도,

통증을 계속 느끼고 있습니다.

간간히 씨티도 찍었으나, 씨티상으로는 원인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후에 그냥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사고 이후 20년간 힘들게 사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어떤 병원에 가서 어떤 선생님께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집에서는 아파서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뭔지를 모르니....많이 답답합니다.

아버지나 저나 차라리...속시원히....나이가 드셔서 어쩔 수 없는 거다라는 얘기라도 들으면 그러려니 하고 포기할텐데....

자식된 입장에서 여지껏 고통속에 사신 아버지께 할데까지 해보고 포기라도 하면 좋겠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인터넷상에서 "대장암" 관련 명의분들은 많이 나오시는데....

이 통증이 암도 아니고...누굴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입원을 하여 의사선생님께서 지시하는 검사는 다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설명좀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장 절제술을 하신 교수님은 이제 퇴직하셨고, 퇴직전에도 몇번 찾아뵙고 증상을 말씀드렸으나 특별히 조치가 없어...어딜 찾아가야 하나...그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 조언,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