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20
성별:여
혈압:정상
체중:57
가족력:
과거병력:
상담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급성백혈병으로 지금까지 6번의 항암치료와 한번의 전신방사선조사를 받은 20세 여자 환자입니다.지금은 항암치료를 끝내고 퇴원한지 3주정도 되었습니다. 다름이아니라 6일전부터 위가 계속 아팠습니다. 하루종일 아픈건 아니고 , 아프다 안아프다 그러면서 위통이 느껴졌는데, 이틀전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위통이 심하더니 몇십분뒤에 괜찮았고, 어제는 하루종일 괜찮았습니다.식욕도 계속 좋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녁 식후 1시간 조금 넘게 지났을때, 갑자기 위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아주 심한 통증이 계속되었습니다. 땀이 날 정도로 통증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응급실로 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집에 있는 '싸이베린'이라는 위통이 있을 때 먹는 진경제를 먹었고, 15분정도 뒤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통증이 있을때,그저 위통만 있을 뿐  소화가 안되거나 속쓰리거나 이런것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멍청하게도 6일전 위통이 시작된 이후에 ,위가 안아플때는 아무생각없이 커피를 먹거나 밀가루를 많이 먹고 그랬습니다.오늘도 그랬구요.

저는 살면서 위가 아프거나 속쓰리거나 하는등의 위질환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저 지난번 항암치료때 위가 좀 아프고 빵빵한 느낌이 며칠 들었는데 담당교수님이 그냥 신경성이라고만 얘기해주셨고, 그냥 며칠지나면서 증상이 없어졌었습니다.그리고 그 이후로 아무렇지도 았았고 6일전부터 갑작스레 위통이 시작되더니 오늘은 아주 극심했던 것입니다.

질문드릴것은, 혹시 이것이 위경련인지,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위경련이란것은 대부분 다른 원인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하던데, 제가 2005년 첫 항암치료를 받을 때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는 췌장염을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담당 선생님도 원인을 잘 모르겠다고 그러시면서 항암제에 의해서 생긴것일수도 있고 뭐 그런식으로 말씀하셨는데, 당시에 3주동안 금식했었고 그냥 서서히 좋아졌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췌장염으로 인한 통증은 처음 며칠동안만 극심했고 그 이후로는 통증이 없었습니다.그 부분을 의료진이 의아해했습니다. (물론 그때의 통증의 느낌은 이번과는 달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혹시 이번에도 췌장염이란게 또 걸려서 그에따른 위경련이 나타난건지 , 아니면 월경을 미루기 위해 먹었던 피임약떄문에 자궁이 증식되어서 그 원인으로 위경련이 온건지, 또 아니면 여러번의 항암치료로 위점막이 손상되어서 위궤양같은게 생긴건지 , 아니면 특별한 원인 없이도 스트레스나 먹은게 잘못되서 이럴수 있는건지도 궁금합니다.평소에 체했을떈 위통같은건 없었고 그냥 속이 갑갑하고 몸전체의 컨디션이 안좋고 구역질하면 속 편해지고 이랬었는데  이런 위통은 처음이네요.이렇게 며칠째 위통이 반복되도 밥은 평소처럼 잘 먹고 그랬습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하나요? 이런 증상이 며칠내로 또 나타날 가능성이 높나요? 그냥 며칠 기다려보고 괜찮으면 병원에 안가봐도 될런지요..

긴 질문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