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
뇌수막염의 초기에는 감기와 같은 모호한 증상으로 시작되고 경도의 발열과 통증이 수반된다. 그 후 증상이 더욱 확실해 진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가장 심하고 수 시간 만에 진행하는 등 진행 속도도 빠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수 일에 걸쳐 진행하고, 진균성 및 결해성 뇌수막염은 진행속도가 느려서 수 주가 걸리기도 한다. <성인 뇌수막염의 주증상> 격심한 두통 발열 경부강직 밝은 빛을 꺼림 구역과 구토

원인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가장 흔한데 대개 세균성 뇌수막염 보다 심각하지 않다. 뇌수막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그 중 세균성 뇌수막염은 주로 어린 시절에 발생한다. 이 세균은 뇌수막 구균성 뇌수막염의 원인이 되며, A, B, C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인후부에 수막구균이 상재하지만 이로 인해 뇌수막염이 발병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한 명씩 고립적으로 발생하지만, 집단적으로 학교나 대학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겨울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반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젊은 성인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다양한 바이러스가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콕사키 바이러스와 같은 장바이러스를 들 수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주로 여름에 집단성으로 발병한다. 극히 드문 경우지만 주로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에이즈), 면역체계 이상 환자에게서 진균에 의한 뇌수막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입원해야 한다. 입원 후 진단을 받게 되면 정맥을 통해 즉시 항생제를 투여 받는다. 결핵성 뇌수막염인 경우 항결핵제가 투여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는 특별한 치료가 없다. 두통 등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이 투여된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입원해 항진균제로 치료한다. 예후 세균성 뇌수막염은 완치되는 데에 수 주나 수 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때로는 청각 장애나 기억 장애 등 장기적인 후유증이 나는 경우도 있다. 반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1-2주 이내에 완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