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신체조직의 틈 사이에 조직액이 괸 상태. 전신적인 부종은 심장성 ·신장성 ·간성 ·내분비성 ·영양장애성의 부종으로 나눌 수 있고, 국소성의 부종은 혈관 ·림프관의 폐색으로 인한 것과 혈관운동성 부종 등이 있다.

증상
자각증세로는 부기를 느끼고, 누르면 흔적이 생긴다.

원인
피부 밑에 여분으로 괴는 액체는 모두 혈관에서 새어 나온 것이다. 따라서 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왜 혈관에서 수분이 새어 나오는가를 알게 되면 분명해진다. 신장질환, 간질환, 영양실조증, 위암, 심장질환, 내분비질환, 특발성 주기성 부종 등일때 생긴다. 또는 수분이나 소금의 섭취를 많이 한 경우, 피로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일시적으로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
각 원인질환의 치료와 더불어 일반적으로는 나트륨을 제한하고, 수분섭취량은 오줌 양과 같은 정도로 한다. 약제는 심장성부종에 강심제 ·이뇨제, 네프로시스 증후군에는 이뇨제 ·부신피질호르몬을 투여한다. 내분비성의 경우는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복수 ·흉수가 저류(貯留)하고 이뇨제 등의 약제로도 낫지 않을 때는 기계적으로 천자(穿刺)하여 액을 빼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임신부의 경우는 임신중독증의 염려가 있으므로 의사와 의논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풍한서습(風寒暑濕)에 손상되는 등 외인(外因)에 의한 경우는 양수부종(陽水浮腫)이라 하는데, 그 증상은 상체의 견배수비(肩背手臂)에 부종이 발하면서 번열 ·구갈이 수반되고, 대소변이 폐색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팔정산(八正散)을 투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