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가장 흔한 형태의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안구돌출증, 갑산선종, 발에 적색의 가려운 정강뼈앞점액부종 발생을 동반한다. 이 병은 갑상선 호르몬이 너무 많아 생기는 호르몬 중독증으로 대부분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언제 발병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전신에 증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체중감소, 피곤, 안구돌출, 충혈, 식욕증가, 설사, 근무력증 등 증상을 나타낸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고, 연령은 20~40대에 나타나는 일이 많다.

증상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항진되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며, 식욕도 증가하고,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안구돌출도 일어나는데 눈꺼풀이 당겨져 놀란 듯한 표정이 되고, 가벼운 안구돌출에서는 결막이 충혈 되어 눈이 빨갛게 보인다. 잠을 잘 때 눈꺼풀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면 눈이 건조해지고 충혈 되기도 한다. 정강이 앞쪽이 돼지 비계처럼 두텁게 부은 점액수종을 보이거나 체중감소, 발한, 미열,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또한, 정신상태도 불안정하여 흥분, 과민, 쇠약, 불안, 불면 등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원인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호르몬의 과잉분비 때문에 일어나는 병이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갑상선 호르몬의 혈액중 농노가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그레이브병 환자는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림프구가 자신의 갑상선을 자기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여 자가항체를 만들고, 그 자가항체는 갑상선 자극호르몬과 동일한 작용을 해서 갑상선 자극호르몬이 과잉으로 분비된다. 결과 갑상선 호르몬 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레이브스병에서 갑상선 자체는 정상으로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에 이상이 있다.

치료
과잉으로 만들어지는 갑상선 호르몬을 줄여서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것으로 내과적으로는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여 갑상선 기능을 억제하고, 중증인 경우는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요법을 이용한다. 치료는 정신적 안정, 충분한 영양섭취 등도 병행되어야 한다.